22일 양 도시는 안동시청에서 권기창 시장과 박남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상수도 공급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계곡수나 지하수 등을 사용하고 있어 물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지곡리·강동리와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월전리에 지방상수도가 공급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영주시 평은면 오운1·2리, 지곡1·2리, 강동리 주민 636명(374세대)에게 안동시가 지방상수도를 통해 하루 300㎥를 공급하고,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와 월전리 주민 150여 명에게는 영주시가 하루 50㎥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시점은 영주시 평은면 오운1·2리, 지곡1·2리, 강동리 지역 급수구역 확충 사업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 시점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 용역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체계적인 수원 관리를 위한 수자원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선 수돗물 나눔으로 가뭄 같은 기후 위기 상황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지역 간 물 분쟁이 본격화 하는 시대에 이웃 지자체 간 상생 협력모델로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