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정원 페스티벌 10월까지 연장

완도군, 정원 페스티벌 10월까지 연장

지역민 의견 적극 반영, 포토존‧화단 추가 설치 등 새단장

기사승인 2023-05-31 14:50:27
완도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이 당초 전시 계획인 5월 31일에서 10월 말까지로 연장된다. 바다를 조망하는 작가 정원. 사진=완도군
전남 완도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전라남도 정원 페스티벌’ 이 당초 전시 계획인 5월 31일에서 10월 말까지로 연장된다.

국내 최초로 해변 부지 개최로 유치 당시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세 번째 전남 정원 페스티벌이 지역민의 큰 호응에 따라 전시 연장이 결정된 것이다.

군은 기획 단계부터 바다와 정원을 어우러지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바다와 관련된 소재를 정원에 반영하는 등 완도만의 특색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완도 특산물을 난대 숲 정원에서 즐기는 대표 정원(가든 레스토랑) 1개소, 바다를 조망하는 작가 정원(조망 정원) 4개소, 해수욕장 구명환에서 모티브를 딴 참여 정원(튜브 가든) 30개소, 완도 읍면을 상징하는 섬자리 정원(보트 가든) 12개소 등 50여 개의 특색 있는 정원을 갖추고 완도만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페스티벌 현장 전체에 깐 인조 잔디는 바다, 튜브 가든 등과 어우러져 색다른 경관을 연출했으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좋았다. 

대표 정원인 가든 레스토랑도 조성 의도와 걸맞게 먹거리를 가지고 와서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이 찾는 장소가 됐다. 

군은 정원 페스티벌을 연장하길 바라는 지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장 전시 계획을 수립했으며, 신규 화단 및 포토존 추가 설치, 여름꽃 식재 등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킹 등 부대 행사도 매달 2회 이상 개최해 정원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여름철 태풍 등 재해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과 재정비를 신속히 실시 후 정원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행사장을 방문할 때마다 정원을 계속 존치 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자주 접했는데, 군에서 처음 개최한 정원 페스티벌에 대한 군민의 기대를 만족시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바다와 어우러진 정원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힐링하길 바라는 마음에 전시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완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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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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