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7개 부처가 연계하는 2023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서 전국 7개 지자체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국비 180억을 확보한 인제군은 인제역 주변에 2024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502억 4000만원이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부처 및 강원도에서 제공하는 14개 연계사업을 우선 지원받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및 7개 부처 등과 지역발전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은 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예산지원 등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가 주관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제:터 살아보기(청년임대주택, 타운하우스) ▲인제부:터 즐겨보기(스포츠센터, 활력센터) ▲인제부:터 비건하기(비건푸드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이 있다
군은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과 함께 인제 역사 일원에 주거 공간, 생활 인프라 조성 및 일자리 창출로 수도권 옆 인제에서 살아보기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과 연계한 비건푸드산업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은퇴자 및 청년인구를 유입해 인제군 정착을 유도할 것"이라며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거·문화·상업 등 복합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 귀농·귀촌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해서 주거·생활 기반 시설·일자리 창출 등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강원 인제, 충북 괴산, 충남 예산, 전북 남원, 전남 담양, 경북 청도, 경남 거창이 선정됐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