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마지막 상임위원장 후보 인선을 마무리했다. 지난 의원총회에서 정한 원칙에 따라 장관이나 고위 당직 역임자를 제외하면서 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은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자당 몫 6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정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엔 서삼석, 행안위원장 김교흥, 교육위원장 김철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재정, 보건복지위원장 신동근, 환경노동위원장 박정 의원이 후보로 내정됐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문성과 지역 특성, 본인 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 후보를 인선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각 상임위원장 후보로 내정된 의원들이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예결위원장에 내정된 서 의원은 예산 편성과 심의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행안위원장에 내정된 김 의원은 현재 행안위 간사로서 업무 연속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교육위원장으로 내정된 김 의원은 우수한 교육위 활동을 하면서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추천을 받았다. 산자위원장으로 내정된 이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선임 부의장 재임 당시 혁신성장과 인공지능 경제, 벤처 경제, 기후위기 등 각종 관련 정책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은 점이 고려됐다. 복지위원장으로 내정된 신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전문성을 고려했다.
환노위원장에 내정된 박 의원은 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 임기 시절 친노동, 친환경 정책을 주도했고 을지로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노동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점 등이 반영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들 상임위원장 선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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