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신안군 ‘가고싶은 섬’ 넘어 ‘살고싶은 섬’으로 변신 중”

김영록 지사 “신안군 ‘가고싶은 섬’ 넘어 ‘살고싶은 섬’으로 변신 중”

도민과의 대화서 “주민 정주여건 획기적 개선‧관광산업 분야도 비약적 성장 이룰 것”

기사승인 2023-06-19 16:41:39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9일 오후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혁성 군의장 및 군의원, 김문수‧최미숙 도의원, 민방기 신안교육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안군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신안은 대한민국 제일의 생태‧역사‧관광자원의 보고로 ‘가고싶은 섬’을 넘어 ‘살고싶은 섬’으로 화려하게 변신 중인 곳”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신안은 대한민국 제일의 생태‧역사‧관광자원의 보고로 ‘가고싶은 섬’을 넘어 ‘살고싶은 섬’으로 화려하게 변신 중인 곳”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19일 오후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혁성 군의장 및 군의원, 김문수‧최미숙 도의원, 민방기 신안교육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안군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또 천사대교 개통 이후 관광객‧물류 이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2026년 흑산공항 개항과 다이아몬드 제도의 연륙‧연도교가 완성되면 주민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은 물론, 관광산업 분야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신안은 햇빛, 바람 등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을 이끄는 곳으로,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인 햇빛연금‧바람연금으로 주민들의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고있는 곳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신안군은 현재 조성 중인 라일락정원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정원 조상사업비 5억 원 지원을 건의해 전폭적인 지원 약속을 받았다.

온라인으로 참여한 장미숙 하의면 옥도 주민은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돼 섬이 많이 달라졌다며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고광복 장산면 대리1리 이장은 장산면 관광 활성화와 주민 관광 소득 증진을 위해 임진왜란 당시 왜군 방어를 위해 축성한 대성산성 복원과 일주도로, 등산로 정비 등 탐방로 신설을 건의했다. ‘신안군 1섬 1테마 정원’ 정책에 따라 조성된 화이트정원과 연계해 장산면 주요 관광지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대성산성 복원은 신안군이 먼저 정비계획을 수립하면 신안군과 협의해 지원하고, 기존 등산로 정비는 올 하반기에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일현 흑산면 이장협의회장은 흑산도 방면 관광객 유입을 위해 현재 왕복 11만 원인 쾌속선 요금의 50% 감면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관광객들에 대한 연중 지원은 어렵다. 전남도가 국가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일부 노선에 시범적으로 관광객 반값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인기 좋아 예산이 부족하다. 국가가 지원을 하면서 도비를 부담하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이 흑산도인 국민에게는 명절 때 한시적 요금할인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나왔다.

이철순 신안군 천일염생산자연합회장은 전국 천일염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신안군 대표 특산물인 신안 천일염의 우수성과 지적재산권 확보를 위해 지리적 표시제가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에서 5000만 원을 편성해 등록을 위한 컨설팅 용역 중이라며 최단시간 등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일부 언론 보도와 중간상인들로 최근 천일염 가격이 폭등했다며, 생산자들은 땀흘려 일 한 만큼의 안정적인 대가를 원한다며, 생산자들에게는 오히려 위기라며 전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방법을 신안군과 함께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신안군 북부권 3개 읍‧면 중 유일하게 119안전센터가 없는 증도에 119지역대 신설을 건의했으나, 박연호 신안소방서장으로부터 소방수요 등을 종합적이고 장기적으로 검토해야할 사항이라는 답변을 받았고, 김 지사는 전남도에서 내년에 의용소방대 사무실부터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문창 임자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임자면을 관통하는 주요 도로인 지방도 825호선이 포트홀 및 소성변형 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임자면 진리~도찬리 전장포항까지 10.9㎞구간의 아스콘 덧씌우기를 요청, 올 하반기까지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김용중 하의면 웅곡리 이장은 차량 통행량이 많아 사고위험이 높은 국도 2호선 웅곡리 입구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해 줄 것과 오림리와 웅곡리 인근 위험 도로 개선, 보행자도로 설치, 배수로 정비 등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건의,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신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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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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