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최근 전국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와 사망자가 잇따르자 예방을 위한 주민 홍보활동에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등산로 입구·공원 등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하고 예방수칙 안내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마을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드기 예방 교육을 진행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 농경지, 텃밭, 공원 등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장소를 주민들에게 알려 환경정비 강화를 당부하는 한편,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팔, 긴 바지, 장갑 등을 착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안남기 예천군 보건소장은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진드기는 피부에 붙어 3~7일간 흡혈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씻고 발견 시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꼭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