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출범식에는 교육재단 이사장을 맡은 명현관 군수와 윤재갑 국회의원, 김석순 해남군의회 의장, 박성재 도의원, 조영천 해남교육장과 재단 임원, 관내 초중고 학교장, 해남군 학부모연합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의 출발을 응원했다.
해남군 교육재단은 사무국을 총괄할 운영국장과 3개 팀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해남군과 교육지원청에서 직원이 파견돼 민‧관‧학 업무협업을 하게 된다.
해남군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교육전담기관인 교육재단의 설립을 추진해 왔다.
교육재단 설립은 민선7‧8기 군 중점과제로, 지난해 12월 창립이사회를 거쳐 올 2월 법인 설립등기를 마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재단 운영을 시작했다.
해남군 교육재단은‘지역민과 함께 키우고 성장하는 교육도시 해남’을 비전으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장학사업의 확대, 각종 교육정책 및 교육사업 개발‧추진, 군민 중심의 평생교육 사업을 총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을 개발하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해남형 교육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에는 첫 번째 사업으로 관내 초등학교 입학생 300여명 가정에 입학축하금 30만 원씩을 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군은 2021년부터 장학사업기금 500억 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기존 100억여 원의 기금을 포함해 121억여 원의 장학사업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해남군은 교육재단의 안정적인 기금 조성을 위해 사업비 및 운영비 외에 매년 30억 원씩 출연해 2032년에는 장학사업기금 500억 원 조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민선 7기부터 추진한 교육재단 설립이 많은 이들의 염원을 모아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장학사업기금 500억 원 조성을 포함해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해남을 향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해남군만의 평생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해남=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