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3대 물놀이장은 보은산 V-랜드와 칠량면 초당림, 그리고 4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으로, 해수욕장이 없는 지역 특성상 인근 지역으로 피서를 가는 군민들과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2014년, V-랜드 개장을 시작으로 초당림과 석문공원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운영해 왔다.
강진읍에 위치한 V-랜드 물놀이장은 시내권과 인접해 군민들의 접근성이 매우 편리하며, 풀장 5개소, 물놀이 미끄럼틀, 평상 10개, 편백 숲 휴게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주변에는 연꽃단지와 보은산 테마공원, 바닥분수에 더해 올해에는 수국길을 확대 보완함으로써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칠량면에 위치한 초당림은 960ha 면적에 편백과 백합 등이 식재 된 국내 최대 인공림으로 초당 고(故) 김기운 회장이 50여 년 동안 조성해 온 강진의 숨겨진 관광명소다.
초당림에는 풀장 5개소, 평상 11개, 산책로 2km가 개설돼, 자연 속에서 물놀이와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입소문이 나 있다.
석문공원은 기암괴석 등 특별한 볼거리와 길이 111m, 폭 1.5m의 ‘사랑+구름다리’와 함께 물놀이 조합 놀이대와 모래 놀이공간, 트램펄린 등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새롭게 설치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V-랜드와 초당림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5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석문공원은 안전 여건상 1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 2차는 오후 2시 1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총 2회차로 나뉘어 운영된다. 입장은 무료이지만, 인터넷을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강진원 군수는 “유독 길고도 더운 이번 여름, 피서를 위해 다른 곳으로 가는 번거로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관내 피서지 빅3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무엇보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응급구조사와 안전요원들을 상시 배치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