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진보 교육감’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을 향해 “패륜적 발언에 분노한다”고 직격했다.
안귀령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장예찬 최고위원님, 사람의 죽음을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한 사람의 죽음을 진영싸움으로 몰아가야 속이 시원하냐”며 “집권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일말의 책임감도 없다. 더욱이 청년정치인의 발언이라고는 귀를 의심케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극을 정쟁에 이용하겠다는 한심한 책략에 기가 막힐 뿐”이라며 “앞으로 장예찬 최고위원에게 청년정치를 바라지 않겠다. 하지만 적어도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행동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교육당국은 고인이 왜 극단적 선택을 해야 했는지 조금의 감춤도 없이 철저히 규명해달라”며 “민주당은 교사들이 교육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제대로 살피고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