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형 24시 양육돌봄제는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 출장, 질병 등의 사유로 긴급돌봄이 필요할 때 필요한 시간만큼 안정적으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 제도다.
이용 대상은 화순에 거주하는 6개월에서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이며, 시간당 보육료는 1000원으로 월 80시간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화순군은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15일간 화순형 24시 양육돌봄제 운영체를 공개모집하고, 지난 21일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화순 한양립스어린이집과 화순 현대힐스테이트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어린이집은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운영하는 ‘화순형 24시 양육돌봄제’를 시행한다.
한 주민은 “평소 가게를 늦게까지 운영하는데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길 때가 많은데,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생겨 안심된다”며 “이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화순형 24시 양육돌봄제 시행으로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도시를 조성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질적으로 우수한 24시간 양육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선정된 어린이집을 돌봄에 적합한 환경으로 가꾸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