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래교육재단은 지역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장학재단으로 설립됐으며, 2022년 12월 조례 개정에 의해 전남교육청 출연기관으로 확대·개편됐다.
재단은 앞으로 장학기금의 조성 및 장학금 지급 사업, 미래인재 발굴 및 육성, 인재의 체계적 관리 및 활용,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법인 또는 개인 등이 위탁한 장학금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미래교육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인재 육성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재단은 이날 임기 2년의 이길훈 초대 원장이 취임함으로써 전남교육청 출연기관으로의 전환 절차를 마무리 짓고 공식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길훈 원장은 전남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교직에 몸담아 전남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장,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을 역임하는 등 전남교육 발전에 공헌했다.
이 원장은 “우리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성장해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책임지는 부분이 지역 교육의 생태계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교육감님의 생각”이라며 “전남의 아이는, 전남의 인재는 그 지역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키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이사장은 “전남교육의 교육대전환의 방향인 미래교육과 전남형 교육자치의 목적은 인재양성”이라며 “미래교육재단이 전남 교육자치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리라고 보고 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민관산학 협력위원회가 출범했고. 미래교육재단도 출범하게 돼서 전남의 교육자치에 중요한 큰 틀을 갖추게 됐다”며, 교육공동체와의 협력 증진 방안 등에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이길훈 원장님이 순천교육장님을 하실 때 지금 미래교육재단에서 추진하려는 것을 이미 시행을 하셨었다”며 “준비된 원장님을 모시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교육행정, 교육재정 등 법적, 제도적 한계 속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들이 미래교육재단을 통해 좀 더 한계를 뛰어넘어 전남 아이들의 인재 양성에 큰 주춧돌이 되리라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미래교육재단은 이날 오전 전남교육청 5층 비즈니스실에서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길훈 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겸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