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시민들의 생활 속 작은 행복을 찾아 주기 위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사업' 발굴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청 알천홀에서 '소소한 경주 기획단' 회의를 열고 그동안 발굴한 사업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소한 경주 기획단은 '시민의 감동은 작은 것으로부터'를 핵심 가치로 한 소확행 사업 발굴을 위해 부서별 MZ세대 직원 28명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 '조(祖)손(孫)도손 프로젝트', '장수의자에 한번 기댈라이너 프로젝트', '빈집 있는교 프로젝트', '그린 레이싱 프로젝트' 등이 제안된 상태다.
조손도손 프로젝트는 손주 돌봄수당, 황혼 커뮤니티 공간 조성, 이동 택시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장수의자에 한번 기댈라이너 프로젝트는 버스에 임산부가 기댈 수 있는 전동좌석 설치, 횡단보도 장수 의자 설치 등이다.
빈집 있는교 프로젝트는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 알쓸빈잡(알고보면 쓸만한 빈집) 지역거점 활용 등의 내용이다.
그린 레이싱 프로젝트는 일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경주페이 활용 환경보호 실천 유도 등이 제안됐다.
시는 이번 중간 점검을 통해 제안된 사업을 검토한 후 소확행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에게 와닿을 수 있는 소확행 사업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