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여당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아파트 중 철근이 누락 된 것과 관련해 전 정부 잘못을 주장하자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철근을 빼먹으라고 했겠나”며 “정부여당이 시공에 대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전 대변인은 지난 2일 TBS라디오 ‘최일구의 허리케인’에서 이른바 ‘순살 아파트’ 사태와 관련해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나 정부여당의 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에 여야가 없고 진보와 보수도 없다. 그런데 이런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전 정부 탓으로 얘기한다”며 “모든 아파트나 다리 같은 경우 설계와 시공과 감리 이런 형태가 있는데 이권과 이해관계가 충돌되는 부분 속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겠나”고 했다.
이어 “LH퇴직자들이 이런 문제에 설계와 감리를 맡았기 때문에 굉장히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또 공공기관에 있다가 퇴직한 분들 뿐만 아니라 민간 부분 영역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야 될 그런 시공 부분에 있어서도 철저하게 관리감독 할 수 있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 광주에서 아파트 붕괴로 7명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그 이후로 부실 공사 방지법 등 총 13개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이 법안들만 처리가 제대로 됐어도 사태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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