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의 항구적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자연재난 피해복구 지원단’을 구성했다.
1일 군에 따르면 지원단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건설교통과장과 안전재난과장, 산림녹지과, 농촌활력과 및 읍·면 등 피해 복구 관련 부서로 편성돼 소관 업무에 따라 복구를 수행한다.
이들은 부서별 계획에 맞춰 신속한 복구를 진행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복구와 철저한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가동될 예정이다.
또 피해가 심한 하천, 도로, 소규모시설 등 소관 부서에는 토목 전담 직원 4명을 기동 배치해 조속한 복구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응급복구를 대부분 마무리한 가운데 도로, 농지, 축대 등 추가 위험 요소를 제거 중이다.
특히 하천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의 철저한 예방을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고평천 외 소하천 42개소에 대한 실시설계, 수도시설 11개소 복구공사 실시설계 등 용역 발주를 추진 중이다.
이번 수해로 인한 피해 복구 비용은 1382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전체 복구액 중 80%인 약 1105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김학동 군수는 “신속한 복구와 함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 복구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해 영농 등 군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게 하겠다”며 “지원단을 중심으로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