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주관하는 댐주변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평은면 동호마을 주민쉼터 확충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영주댐 수몰민이 거주하는 금강·동호 이주단지 정주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6억 원 중 3억 원을 수자원공사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내년 연말 준공 목표로 추진되는 주민쉼터는 평은면 금광리 1453번지에 연면적 150㎡ 규모, 2층 건물로 조성된다. 1층에는 주민들의 음악 활동,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 2층은 휴게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주민쉼터를 임시 대피소 및 관광객들의 숙박, 체험 공간으로도 운영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황규원 영주시 하천과장은 “영주댐 조성사업에 협조해 준 이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영주댐 주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혜택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