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광주지역 최고 숙원 사업인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의 주민설명회, 시공사 선정 및 착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는 동광주에서 광산까지 11.2km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고 나들목 6개소 설치 등 총사업비 7037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조 의원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쿠키뉴스를 만나 21대 국회 의정활동을 회고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는 지난해 10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결과 타당성을 최종확보하면서 지난 6월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가 완료됐고 이달 말쯤 물가반영 총사업비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조 의원이 주민설명회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3월 낙찰자가 결정되고 시공사 선정까지 마무리되면 착공과 준공 모두 2028년까지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의원은 먼저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짚었다. 그는 “2021년 교통량 조사 결과 호남고속도로가 4개 구간 모두 F등급을 받았다”며 “광주 관통하는 이 구간이 매년 일평균 10만대 이상인데 특히 서광주에서 동림 구간은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1차로당 일평균 교통량이 상위 5개 구간에 포함될 정도로 교통정체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선 “13년째 타당성 조사가 발목을 잡았었다”며 “경제성평가 기준을 넘지 못하면서 기재부에 막혔는데 다행히 정책성 평가에서 기준을 초과해 설득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밖에도 조 의원은 광주역 개발, 빛고을안전체험관 개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생활형SOC사업 반영 등 지역 의정활동에 노력하고 있다. 그는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내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을 구축하는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역은 지역 내 사회적 경제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구축되고 있는 최적의 장소다. 국가혁신지구, 캠퍼스 혁신타운, 그린 스타트업 타운 등 광주역에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국비 사업들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의 횡포를 질타하며 입주예정자들과 주거지원 대책 합의를 이끌어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난 후 지역에 내려가니 고맙다고 우시는 분들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면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막고 사회안전 시스템을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가진 자에게 쓰는 돈은 투자라고 하면서 약자들에게 쓰는 돈은 비용이라 여기는 잘못된 국정철학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윤 정부 들어 끊이지 않는 참사에 대한 사회안전 시스템 복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역행으로 호남차별 심화가 우려된다”며 “달빛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광주역 개발 등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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