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8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헌당규에 따라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진상 등에 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같은 특검법을 만장일치로 당론 채택했다.
박 원내대표는 “채 상병이 순직한 지 50일이 지났다. 민주당은 어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은폐 의혹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며 “그동안 진실 규명을 원했던 국민들에게 대통령실과 국방부 또 군검찰의 행태는 오히려 의혹을 더 키웠고 국민의 분노를 더욱 더 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부 장관과 차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을 교체한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꼬리자르기식 사건종결, 증거인멸, 진실은폐시도로 규정한다”고 했다.
아울러 “특검을 통해 채 상병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수사외압의 실체가 어디인지, 누구인지 반드시 가려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특별검사에 대해선 대한변호사협회가 후보 4명을 추천하면 민주당이 2명으로 추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1명을 선택하도록 했다.
특검법을 제안한 박주민 의원은 “우리 당이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과거 국민의힘이 여러차례 특검법을 추진하면서 대한변협이 해야 한다고 한 바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려한다면 특별검사가 편향되었다고 얘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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