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산업과학고 드론동아리 대표인 김민재(드론산업과 2년)군과 이태영, 유승현(드론산업과 2년), 김태훈(드론산업과 1년)군 4인조 단체팀이 자체제작 배송드론 기술경연 오래날리기 부문에서 35분 55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상금 100만 원의 주인이 됐다.
지난 9일 대전 드론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모터기반인 드론의 배터리 성능 제한으로 장시간 비행을 할 수 없다는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단위 드론제작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드론제작실습실에 모여 오래날리기 기술 및 전략을 짜는 등 실전 같은 모의테스트와 연구를 해왔다.
김민재군은 수상 비결로 자체 제작한 드론 프레임의 경량화와 프로펠러 부피 최소화, GPS연동 소프트웨어로 드론 조종기 제어에 따른 배터리 소모 저감, 드론의 균형유지 및 오류발생 최소화를 통한 안전 비행을 꼽았다.
김민재, 김태훈 군은 2023. 세계드론레이싱대회 16강 진출, 2022년 전국드론레이싱 대회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한바 있으며, 2022-2023학년도 전남도 ‘으뜸인재(드론분야)’에 선정, 재학중 1500만 원을 지원받는 드론인재다.
이진수 지도교사는 “꾸준한 연습의 결과”라며 “각종 대회에서 더욱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동아리 지도와 지원으로 드론산업과 모든 재학생들이 자긍심과 자존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