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부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야당 대표의 절박한 단식에 체포동의안으로 응수하려 한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라고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그는 이같이 말하며 “국가는 특정 정권의 전유물이 아니다. 검찰통치는 잠시 힘을 발휘할지 모르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다. 증오와 타도의 마음으로, 끝없는 적대행위로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시작하라”라며 “그것이 엉킨 정국을 풀기 위한 길이고, 국민과 소통을 시작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국민과 국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국민통합형 인물을 국무총리에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대표와 대화하지 않는 역대 첫 대통령으로 기록될지도 모른다. 국민은 대통령의 이런 대야 관계를 처음 본다”며 “대통령의 이런 자세 때문인지 국무위원들이 국회에 와서 의원들을 조롱하고 싸우려든다. 국회가 희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이라며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국가의 불행, 국민의 불행이다. 대통령 스스로부터 변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尹대통령 지지율 20%…부정평가 이유는 ‘김여사 문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