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의 배방Y시티 아파트(1479가구)가 이런 곡절을 겪었다. 당시는 천안교육청이 어린 학생들의 통학 어려움을 감안해 천안서당초교 입학을 허용했다. 또 같은 때 입주한 아산 장재리 천안아산역 리슈빌 아파트(824가구) 초등학생도 천안쌍정초교로 진학시켰다.
이 두 아파트의 경우 아산지역 아파트지만 자녀들을 가까운 천안 초등학교에 보낼 수 있다는 이점이 아파트값에도 영향을 미친 게 사실이다.
그런데 천안교육청은 “두 아파트 이외에 더이상 천안과 인접한 아산지역 아파트 학생들을 천안초등학교에서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천안시의회도 과대·과밀학교를 문제 삼고 있는 상황이라 천안 학교들이 아산 학생을 수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천안·아산=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