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건물 가림막이 강풍에 쓰려져 행인을 덮친 사건과 관련해 공사업체 대표 등이 경찰에 입건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해당 건물 리모델링을 맡은 업체 대표와 작업반장 등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차 조사를 마친 뒤 공사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조사 중이다.
앞서 전국적으로 강풍 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6일 오후 3시29분 서울 동교동 한 건물 1층에서 리모델링을 위해 세워둔 철제 가림막이 쓰러졌다. 이 가림막은 행인 2명을 덮쳤고 이 중 5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