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춘호(54)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이 내년 4월 김해 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은 22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정쟁과 음해로 얼룩진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인 '춘풍(春風'을 불어넣어 정치 지형을 바꾸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소모적인 다툼과 정쟁에서 벗어나 국민의 마음을 보듬는 정치,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거 슬로건으로 본인의 이름을 딴 '변화의 새 바람 춘풍'을 내세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봄바람처럼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며 국민의힘 당내 후보 경선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해는 부산과 창원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해 김해만의 고유한 색채가 없다. 당선되면 김해시가 동북아국제물류도시와 부울경 행정중심도시로서 확실한 도시 정체성을 살려내겠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과 협력할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인 만큼 세대와 진영을 아우르는 화합과 통합으로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주는 민생정치를 펼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여야 진영과 이념 구분없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 삶의 과정에서 필요한 사소한 것들을 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새로운 정치라는 것이다.

이춘호 위원은 김해 삼정동에서 태어났다. 부산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마쳤다. 

제17~18대 국회의원 보좌관과 김해시장 비서실장을 거쳤다. 제20대 윤석열 대통령선거 조직1본부 미래정치연합 경남본부장을 맡았다.

현재는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과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국민소통지원단 특보단장을 맡고 있다. 

지난 4월에는 '100가지 보물을 품은 100대 명산'이라는 책을 발간해 북콘서트를 열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