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발전소 신설 중단하고 재생에너지 확대해야”

“LNG 발전소 신설 중단하고 재생에너지 확대해야”

기후위기 충남행동, 22일 도청서 회견 “온실가스 배출 도민 생명 위협”

기사승인 2023-11-22 11:35:33
기후위기 충남행동 이2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LNG발전소 신설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정부의 LNG발전소 신설과 블루수소 생산이 기후위기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우려가 없는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기후위기 충남행동은 2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역행하는 LNG발전소 신설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충남행동은 “지난 13일 보령화력 5호기를 대체할 550MW급 LNG신복합화력 1호기 착공식이 열리고, 중부발전과 SK E&S는 5조 원을 투자해 보령발전본부 회처리장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며 “이는 세계적인 에너지전환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석탄에서 가스로의 전환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일부 저감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발전부분의 탈탄소화를 지연시킨다”고 지적하고 “저감 편익은 존재하지만 가스 추출 과정에서 수년간 발생하는 메탄 누출량을 고려하면 사실상 편익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의 무분별한 LNG 사업은 자칫 좌초산업이 될 우려가 크다”면서 “또다시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충남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리스크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충남의 석탄발전 폐쇄 이후 LNG 발전으로의대체가 아닌 즉각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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