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낸 여고생들 학교서 AI·SW 수강 ‘삼매경’

수능 끝낸 여고생들 학교서 AI·SW 수강 ‘삼매경’

홍성여고, 인공지능 도구로 머그컵 만들기 교실표정 바꿔

기사승인 2023-11-23 14:56:57
홍성여고 3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머그컵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다.

수능시험을 끝낸 고3 여학생 전원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머그컵 만들기 삼매경에 빠졌다.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다소 느슨해진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향후 미래 역량을 높이기 위해 23일과 24일 양일간 홍성여고 고3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3일 이 학교 3학년 6개 학급이 참여해 다양한 미술작품과 미술가에 대해 알아보고, 인공지능 예술도구인 고아트(GoArt)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그림으로 변환한 후 머그컵 라벨을 만들어 컵에 인쇄를 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학교에 와도 크게 교육과정에 집중하지 않던 학생들은 재밌고 흥미로운 인공지능 수업 덕분에 수업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임경민 교사는 “수능 이후에 학생들 수업 관리가 무척 힘들어 뭘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항상 고민했다”면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으로 산만했던 교실 풍경이 싹 바뀌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교육을 진행한 이찬원 평가정보원 충남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장은 “앞으로도 수능 이후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고민하고 방문 학교도 늘려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일선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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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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