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매년 연말연시 진행하고 있는 ‘희망 나눔캠페인’에서 13년 연속 모금목표액을 달성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서 목표액인 164억 6000만원을 초과한 193억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 117도를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북을 가치 있게’를 슬로건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됐다.
경북도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13년 연속 모급목표액을 달성하면서 지역과 이웃을 위한 경북의 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성금은 지역의 취약계층 생계비·의료비 지원, 냉난방비 지원, 방과 후 아동보호 지원, 노후 주택 개보수 지원, 찾아가는 이동 복지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 전액 사용된다.
전우헌 경북공동모금회장은 “이웃을 돕고자 하는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 사랑의 온도 초과 달성이라는 큰 열매가 맺어진 것”이라면서 “캠페인 기간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경북도민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경북 희망 2024 나눔캠페인’종료식은 지난 1일 도청 앞마당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이철우 지사,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진복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단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철우 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사랑의 온도탑 100도 초과 달성한 것은 도민 여러분을 비롯한 여러 기관과 단체, 기업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신 덕분”이라며 “나눔캠페인에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을 어려운 이웃에 나눠 모두가 존중받는 경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