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이 지난 3~4일 대장암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항암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관련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와 베그젤마 제품을 소개하고 현재 진행성 대장암의 치료법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의 역할을 조명했다고 5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세계적으로 다수 암종 치료에 많이 쓰이는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지난 2022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같은 해 12월 국내에 시판됐다.
베그젤마는 별도의 안정성 시험을 통해 제조일로부터 사용기한이 48개월로 확대됐다. 희석액 냉장 보관(2~8℃)에서도 기존 제품 대비 2배 더 긴 60일로 허가 받았다. 국내 베바시주맙 성분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984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대장암 전문의들의 학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베그젤마 제품의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