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근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대표 및 사업 참여 학생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성과포럼은 2023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한 과정을 뒤돌아보며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교직원과 학생들이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포럼의 주된 내용은 우수사례 발표와 사업 관련 시상, 학과 및 부서별 간담회로 이뤄졌다.
성과포럼의 꽃인 우수사례는 여러 부서가 사업비로 운영한 우수 세부과제들과 학생들이 사업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거둔 값진 경험에 대한 발표로 채워졌다.
부서 운영 우수사례는 교육혁신원, 교수학습지원센터, 원격교육지원센터, 교무처, 카리스교양대학, 취창업지원센터, 진로심리상담지원센터가 발표했다.
한편 학생 참여 우수사례는 학생 맞춤형 국외연계 산업체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간호학과·유아교육과·사회복지학과·부동산경영학과 학생들과 대학혁신지원사업 서포터즈 활동 학생들이 발표했다.
창신대학교는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일반재정지원사업인 1유형과 지방대학활성화사업인 3유형을 수행하고 있다.
◆창신대 문덕수문학관, 경상남도 최초 대학내 사립문학관 등록
창신대학교 내 '문덕수문학관'이 지난 13일 경상남도에 사립문학관으로 최초로 등록됐다.
문덕수문학관은 대학에서 설립한 최초의 사립문학관으로 창신대는 한국문단의 거장인 문덕수 선생이 후학들을 위해 고향의 대학에 도서와 서화, 도자기 등 소장품 일체를 기증하신 고귀한 뜻을 기려 지난 2000년에 문덕수문학관을 개관했고 지난해 10월, 문덕수문학관 개관 23주년을 맞아 규모를 확장하고 재정비해 지역사회와 공유가치를 실현하는 지역문화공유플랫폼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덕수문학관은 전시실 두 개, 자료관, 갤러리, 수장고, 연구실, 사무실, 교육실 등을 두루 갖춘 한국 최고 수준의 문학관으로 제1전시실은 백석의 초간본 시집 '사슴'을 비롯한 한국 근·현대문학 형성기의 희귀한국문학 초간본 500권, 한국문학에 영향을 끼친 외국 원서 수천 권 등을 교차 전시함으로써 한국 근·현대문학자료관 역할을 하고 있다.
제2전시실에는 문덕수 선생과 김규화 시인의 저서와 유품, 청마 육필원고를 비롯한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들의 원고와 편지 등을 전시하며 자료관에도 도서 2만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복도 갤러리는 박서보 화백, 일중 김충현 서예가의 작품 등 문덕수 선생 컬렉션이 전시되고 있다. 앞으로 문덕수문학관은 한국 근·현대문학형성기의 한국문학 원본들을 더 확보해 한국 근·현대문학자료관의 기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근 총장은 "이번 경남도에 사립문학관으로 등록됨으로써 작가와의 만남, 문학강연, 지역문화 동아리모임, 연구모임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게 됐다"며 "문덕수문학관이 한국 대학 최초의 문학관답게 지역문화센터로의 역할을 더욱 탄력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