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축제’ 성황…역대 최다 22만명 찾아

‘고령 대가야축제’ 성황…역대 최다 22만명 찾아

다양한 축제 콘텐츠로 볼거리 제공
벚꽃까지 피면서 외부 관광객 몰려

기사승인 2024-04-01 09:39:34
고령 대가야축제 100대 가야금 공연 모습. 고령군청 제공

고령군은 ‘2024 대가야축제’에 역대 최다인 22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성황을 이뤘다고 1일 밝혔다.

고령군은 축제 콘텐츠 업그레이드와 야간경관 조성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제 마지막 날 벚꽃이 피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고령 대가야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발맞춰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란 주제로, 지난달 29~31일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가야축제는 축제 첫날 대가야종묘대제와 고령군민의 끼를 한껏 발산한 군민화합한마당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라는 주제로 구성된 주제관에서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까지의 추진 과정,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모두가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또 축제 둘째 날과 마지막 날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의 대표 공연인 ‘100대 가야금 공연’은 100인의 가야금 연주자가 참가함으로써 웅장한 연출과 아름다운 선율로 대가야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가야금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했다.

축제 둘째 날에는 가야 문화권 합창 페스티벌과 창작뮤지컬 ‘도둑맞은 새’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고, 이어 펼쳐진 가야풍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더불어 공연 중간 펼쳐진 대가야별빛쇼(불꽃놀이)로 대가야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많은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축제 마지막 날 대가야읍 일원에서 펼쳐진 ‘대가야의 길’ 거리 퍼레이드에는 지역주민 및 축제 참가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각 읍면을 대표하는 독특한 의상과 콘셉트로 긴 행렬을 만들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후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가야풍류 두 번째 공연으로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주민이 즐거운 축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가족 단위로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라는 기획방향 아래 알차게 구성하면서 많은 외부 관광객이 방문했다”며 “내년 축제는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발굴로 대가야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령=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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