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성산산성 18차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열어

함안군 성산산성 18차 발굴조사 현장공개회 열어

기사승인 2024-04-01 18:23:24
함안군은 성산산성 18차 발굴조사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현장공개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산산성 18차 발굴조사는 함안지역을 대표하는 삼국시대 산성인 성산산성 내 핵심유적인 동성벽 권역의 체계적인 정비와 기초학술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집수지, 성벽, 성산서원 등 유적의 시기별 변천 과정과 운영양상을 규명하고자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서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현장공개회에 앞서 조근제 함안군수,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원, 군 관계자와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관련 학계 조사성과 검토 및 보존대책 수립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어서 열린 현장공개회에는 관광해설사, 지역주민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발굴조사 결과 함안 성산산성은 6세기 중후엽 신라에 의해 석성(石城)으로 처음 축조된 후, 통일신라시기에 수리되었고 나말여초기에는 토성(土城)으로 개축되어 함안지역의 중심 치소성(治所城)으로 사용됐다. 이후 조선전기인 1451년에는 함안군 읍산성(邑山城)으로 다시 석성으로 고쳐 쌓았음이 확인됐다. 

이같은 성산산성 성벽의 수리 및 개축과 함께 산성 내부의 집수지 또한, 삼국시대부터 고려 시기까지 4차례에 걸쳐 상하 중복 조성되어 사용했음을 규명했으며 특히 삼국시대 부엽층에서는 당시의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는 다수의 목기 및 유물이 출토됐다. 

이와 함께, 성산산성의 서쪽 구릉에서는 ‘함주지’ 기록에 함안군수 장범이 1569년에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성산서원(城山書院)의 전모가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함안 성산산성의 성벽 축성기술과 시기별 수리 및 개축 현황, 시기를 달리하는 집수지의 구조 및 변천, 배수 현황 등은 우리나라 성곽과 내부시설의 변천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핵심자료이며 향후 성산산성 정비복원을 위한 기초자료에 해당한다. 

특히 조선시대 성산서원은 그간 기록에서만 확인된 것으로 조선전기 서원의 전형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자료로 파악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발굴조사 성과를 토대로 함안 성산산성 성벽과 집수지의 체계적인 관리계획과 보전정비를 조속히 추진하여, 함안 성산산성이 함안지역의 대표 유적이자 역사문화공간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안군, 국회의원 선거 준비 철저 및 공직기강 확립

함안군은 1일 오전 군청 별관 3층 중회의실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주재로 4월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먼저 조근제 군수는 봄철 대형 산불방지 대비 근무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오는 4일과 5일은 청명‧한식이 있어 묘지를 손보기 위해 입산을 많이 하므로 산불 위험이 높다.


이달 30일까지는 ‘봄철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산림녹지과와 읍면 등 전직원은 출장 시 산불 취약지에 대해 현지 점검과 순찰을 강화해 특별경계 근무를 철저히 하여 대형 산불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선거 준비 철저 및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오는 10일 국회의원 총선이 있고, 4~5일에는 사전투표가 있다. 행정과와 읍면에서는 선거 절차를 정확히 숙지해 차질없이 준비하고, 사전투표와 본투표 당일 투‧개표장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맡은 바 업무를 잘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 공직자는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지 않도록 특별히 유의하고 특히 SNS 활동으로 인해 공직선거법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재)함안군장학재단 상반기 장학증서 수여

(재)함안군장학재단은 2024년 상반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재단은 이번 상반기에 초등학생 10명에게 300만원, 중학생 46명에게 1740만원, 고등학생 92명에게 7700만원의 장학금을, 대학생 21명에게는 2795만원의 장학금과 기숙사비를 수여해 올해 상반기 총 169명의 장학생이 혜택을 받게 됐다.



◆함안문화예술회관 ‘점프’ 공연

이야기 없이 몸짓으로만 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넌버벌 퍼포먼스’로  전 세계를 폭소로 뒤흔든 ‘점프’ 공연이 오는 13일 오후 3시, 7시 총 2회에 걸쳐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점프’는 우리나라의 태권도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고자 기획된 마샬아츠(Martial Arts)로 아크로바틱과 극적인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무술 고수 가족의 집에 엉뚱하고 귀여운 도둑들이 들어와 벌어지는 일들을 대사 없이 생생한 라이브 액션과 절묘한 코믹 연기로 표현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또한 화려한 공중회전을 선보이는 아크로바틱과 고난이도 동양 무예, 슬랩스틱 코미디가 어우러진 유쾌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안농요보존회, 함안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 기탁

(재)함안군장학재단은 1일 오전 함안농요보존회(회장 이창근)에서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수익금으로 장학기금 16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이창근 회장과 정덕자 사무국장이 참석해 지역의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뜻을 전하며 허대양 부군수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이에 허대양 부군수는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의 성장을 위해 관심과 사랑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탁금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 사업에 소중히 쓰겠다”고 화답했다.



◆2024 함안군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 시행

함안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유원주)는 1일부터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할 자원봉사단체의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을 시행한다.

센터에서는 자원봉사단체의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프로그램 개발·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공모자격은 접수일 현재 1365자원봉사포털에 등록된 회원10인 이상의 단체이다.

지원규모는 단체당 100만원으로 총5개 단체를 선발해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나, 신청현황에 따라 지원금액 및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