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사전투표소 점검...불법 카메라 설치 등 확인

밀양시, 사전투표소 점검...불법 카메라 설치 등 확인

기사승인 2024-04-04 16:49:25
밀양시는 밀양시선거관리위원회와 합동으로 지난 3, 4일 관내 16곳 사전투표소에 대한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일부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가 발견됨에 따라 전문 탐지 장비를 활용해 불법 카메라 점검도 실시했다.


시와 밀양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불법 카메라 점검 외에도 사전 투·개표소 관리자에게 출입문 관리와 잠금장치 설치를 요청하는 등 투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42곳 투·개표소의 사무종사자는 탐지 카드를 활용해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수시로 확인·점검할 예정이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 "선거 지원 업무는 한 치의 착오도 허용되지 않는 법정사무”라며“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선거가 끝날 때까지 사전투표소와 투표소, 개표소 등을 꼼꼼히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밀양시, 1분기 시민불편사항 개선 과제 보고회 개최

밀양시는 지난 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민의 일상 속 행복지수를 높이고 대민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올해‘1분기 시민불편사항 개선과제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민불편사항 개선과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 사항을 공무원들이 사전에 발굴·개선하는 시책으로, 202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427건을 발굴해 161개의 사업을 완료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1분기에 공무원들이 발굴한 과제는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밀양스포츠센터 수영 강습 시간 조정 △횡단보도 바닥 불빛 설치 △횡단보도 경계석 턱 낮춤 구간 정비 등 총 36건으로 부서 간 검토를 거쳐 사업 추진 예정이다.

1분기에 개선한 시민 불편 사항은 △종량제봉투 전용 수거함 설치 △교통약자 콜택시 이용자 확대 △아리랑 대공원 등산로 입구 계단 정비 △추화산 등산로 안전 휀스 설치 등 10건의 사업을 완료했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은“시민불편사항 개선과제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생활 속 소소한 불편들을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발굴해 해소함으로써 시민의 행복지수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체감형 시책이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밀양공공산후조리원, 둘째 자녀부터 다자녀 혜택 제공

밀양시는‘경상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및 산후조리비용 지원 조례’개정에 따라 지난 3일부터 둘째 자녀의 밀양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의 70%를 감면한다.

밀양공공산후조리원은 1인용 산모실 8개와 신생아실, 수유실, 다목적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용 대상은 신청일 기준 산모 또는 산모의 배우자가 경상남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된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60만원으로 보건복지부의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의 2주 평균 산후조리원 비용 243만원의 66% 수준이며, 이용료 감면 대상은 48만원으로 일반 산후조리원 비용의 20% 수준이다.

이용료 감면 대상은 이번에 시행된 둘째 자녀 이상 외에도 다태아 산모, 다문화가족 산모, 수급자 및 차상위 가족, 장애인 또는 그 배우자, 국가유공자 가족, 5·18민주 유공자 가족, 북한이탈주민, 희귀난치성질환 산모, 한부모가족 산모 등이다.



◆밀양시, 산림청·경남도와 소나무재선충병 현장 점검

밀양시는 산림청 산림재난 긴급대응반, 경남도 관계자 등과 지난 2, 3일에 상남면 동산리 소재의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을 현장 방문해 방제 현황을 살펴보고 방제 대책 및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은 소나무류의 밀도가 높고 피해 범위가 넓어 매년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곳으로 밀양에서는 지난 1월 하남읍 외 5개 읍면 35개 리, 4개 동이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됐다.

특별방제구역은 기존의 단목벌채로는 고사율을 따라갈 수 없어 소나무류 솎아베기 후 수종 전환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에 밀양시는 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한 상남면 동산리 일원 63ha에 강도 높은 간벌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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