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연계 또는 동아리 등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함께 한 권의 책을 읽고 학교별로 시간을 정해 토론을 진행한다.
지난해 함께 동시에 모여 진행했던 독서토론회의 행사성을 축소하고 한 권을 같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됐다.
3월 한 달 신청을 받은 결과 의령 관내 고등학교 2개교를 포함 총 9개 학교 102명의 학생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이에 12번의 독서토론회가 학교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도서는 인권, 장애 이해, 마음 소통, 교과 연계 독서 등 너른 주제로 준비했다.
최근 발간된 박성우 작가의 ‘아홉살 마음 사전’과 차별없는 세상을 익살과 재미로 표현한 허아성 작가의 ‘끼리끼리 코끼리’ 그림책을 선정한 학교가 많았다. 선생님과의 갈등을 마음 따뜻하게 표현한 피터 브라운의 ‘선생님은 몬스터’도 호응을 얻었다.
의령교육지원청은 도서와 학생을 위한 과자 간식을 준비하여 함께 책읽는 기회를 제공하고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순희 교육장은 “한 권의 책은 우리의 손을 이끌어 미지의 세상으로 나가게 한다. 무한한 상상력과 가능성의 시간을 또한 옆자리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그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이 독서교육에 애써주신 만큼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다. 그러한 의미로 참여를 해주신 선생님에게 감사드리며 늘 지원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