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울산지역 발달장애인의 재활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봄나들이를 함께했다고 17일 밝혔다.
동서발전 임직원들은 오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평소 외출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38명과 버드파크·봄꽃길 산책, 빵 만들기와 카페 주문해보기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체험은 발달장애인들이 평소에 하고 싶지만 혼자서는 하기 힘들었던 활동으로, 봉사활동 참여자들이 발달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구성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발달장애인 친구들과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9년부터 청각장애인들의 재능을 발굴해 석탄재 도자기 기능인 5명을 양성하고, 석탄재 도자기 제작·판매 전문 사회적기업인 모비딕의 창업을 돕는 등 지역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