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러한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26억원을 56%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액은 전력 인프라 확대 추세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9% 증가한 8010억원이다. 순이익은 934억원으로 224.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분이 실적에 본격 반영돼 16.1%를 기록했다.
제품별로 보면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지속적인 시장 호황에 전년 동기 대비 70.4% 증가했다. 회전기기와 배전기기 매출 역시 각각 32.2%, 52.8% 늘었다.
1분기 수주는 14억3800만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37억4300만달러의 38.4%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0억7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동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 등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노후 교체 물량 등으로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