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복지 통합기관으로 출범한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대구행복진흥원은 26일 광주 지역 사회서비스 분야 공공기관들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양 도시의 두터운 생애주기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달빛 사회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에 함께한 기관은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으로 사실상 광주 지역 사회서비스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대구행복진흥원의 경우 민선 8기 대구시의 공공기관 통합 방침에 따라 지난 2022년 전국 최초 복지 통합기관으로 출범해 사회서비스, 평생교육, 여성가족, 유아, 청소년, 청년 등 생애주기별 통합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행복진흥원 정순천 원장,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 김대삼 원장,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춘문 원장, 광주여성가족재단 김경례 대표이사 및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광주 공동의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 및 네트워크 구축 △지역자원의 가치 창출을 통한 달빛동맹 공동체 강화 △가족·복지·교육·돌봄 등 분야별 현안사항 논의를 통한 협력사업 추진 △각 기관의 운영 매체와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구, 교육, 홍보 등 협업 △공동협력에 필요한 각 기관의 정보 및 자료 공유 등을 포함, 기타 각 기관의 우호 증진 및 공동 발전에 관한 사항에 대해 향후 긴밀하게 협의키로 했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지난 2022년 10월 1일 통합 이후 경북대, 영남대 등 지역 대학 8곳과의 상호협력에 이어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50여곳과 다양한 분야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대구행복진흥원 정순천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두 도시 간 이해를 넓히고 지속 가능한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과 분야를 넘어 다양한 기관과의 협약을 확대해 더욱 촘촘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