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황태축제가 전국 최대 황태 생산지인 강원 인제에서 5월 4일 개막돼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올해 황태축제는 4일 오전 10시 인제군 북면 용대3리 삼거리 일원에서 본격적인 축제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 2시 개최되는 개막식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식전 공연과 ‘제1회 황태마을 용대리 미술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내설악 풍경과 황태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500여 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최종 심사에 오른 29명 중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축제기간 행사장에서는 황태포 만들기, 황태껍질 벗기기, 황태낚시 등 체험행사와 황태국, 황태양념구이, 황태껍질 요리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요리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아침 10시부터 11시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가마솥 황태국은 특히 놓치기 아쉬운 별미다. 올해는 다양한 황태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생맥주광장도 운영된다.
축제 세부일정은 제24회 용대리 황태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태축제 관계자는 "전국 황태의 80%를 생산하고 있는 용대리 마을의 명성에 걸맞은 황태 요리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축제장을 찾아 황태 맛과 더불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를 만끽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용대3리 황태마을과 인제용대황태연합회가 주최ㆍ주관한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