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교육 정책기능 강화와 합리적 조직 운영을 위해 기획예산관 신설을 포함한 조직개편을 오는 9월 1일 자로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교육 행정 환경 변화에 발맞춘 특성별 업무조정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 3국 2관 14과 1단으로 구성된 본청 조직을 3국 3관 13과 1단 체제로 개편하고, 정보업무와 조직 재구조화 계획에 따라 직속 기관의 일부 사무분장이 조정된다.
우선 창의인재과는 교육국으로, 교육안전과는 정책국으로 국을 이동한다.
또 기획 기능 강화와 업무의 전문성, 책임감을 부여하기 위해 부교육감 직속으로 ‘기획예산관’을 신설했다. 기획예산관은 기획 업무와 예산, 교육 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게 된다.
예산정보과의 예산 관련 업무는 기획예산관으로, 정보운영업무 중 디지털기반업무는 창의인재과로 나머지 정보운영업무와 정보보호업무는 정책혁신과로 이관되며, 예산정보과는 폐지된다.
정책혁신과는 기획과 교육협력 관련 업무를 기획예산관으로 이관하고, 예산정보과에서 이관 받은 업무를 합쳐 미래교육정보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창의인재과는 디지털교육담당과 디지털기반담당을 신설해 AI·SW 등 디지털 정보교육 강화에 주력하고, 평생교육과 도서관 업무는 교육복지과로 이관한다.
교육복지과는 기존 업무에 이관 받은 평생교육과 도서관 업무를 합쳐 행복교육지원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학생생활과는 기존의 대안교육담당을 폐지하고 심리·정서 생명 존중 교육 강화를 위해 마음성장지원담당을 신설한다.
감사관과 기획예산관는 감사 업무와 예산업무를 총괄할 서기관을 배치해 업무관리를 강화한다.
이밖에 정보업무 조직 재구조화에 따라 경북교육청연구원의 정보업무를 경북교육청정보센터로 이관해 정보업무를 일원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구조화를 통해 중복되는 인력은 교육지원청에 배치·활용해 학교 현장의 교육정보 관련 업무가 경감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과 직속 기관의 합리적 조직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교육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경북교육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