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분산법 등 2024년 전력시장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내달 4일 ‘2024 전력시장 현황 분석과 기업 대응 솔루션 세미나-제11차 전기본, 재생에너지·RE100 지원, 분산법 관련 제도 및 신사업, 전력망 이슈’를 여의도 전경련회관 파인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 기조와 최근 5년간 태양광·풍력 등의 재생에너지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생긴 에너지변동성 문제로 기존 기저전원들과의 상호 보완을 통한 전력시장 개선 방안에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발표된 제11차 전기본에도 원자력·재생에너지 등 무탄소에너지로의 전환 계획이 담겨 있어, 기존의 전력시장 구조를 탈피하고 새로운 체제를 수립해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실시간 시장 도입, 예비력 시장,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등 기존과는 다른 제도를 구축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전력의 생산지역과 소비지역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특별법도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이와 함께 소규모전력중개사업,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 전기자동차충전사업, 통합발전소사업, 재생에너지 전지저장판매사업, 송전제약발생지역전기공급사업 등 전기 신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는 △2024년 달라진 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사업과 RE100 추진 방안 △전력시장 개편에 따른 전기사업법 개정 및 직접전력거래 확대 방안 △분산자원의 안정적 계통연계와 전력망 관련 이슈 △차세대 하이브리드(AC/DC Hybrid) 배전망 운영과 기대효과 △배전망 유연 자원 활용을 위한 국내 DSO 시스템 구축과 지역 유연성 도입 방안 △달라진 전력시장의 진단·분석을 통한 민간기업의 신사업 계획 추진 방안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전력시장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 등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다음 달 초부터 시행되는 분산에너지법, 직접전력거래 확대 등으로 인해 기존 전력시장의 구조개선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세미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력시장 개선방향과 분야별 주요 추진사항 등을 분석하고 기업별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전력산업 및 시장 종사자, 발전사업자와 산학연의 참여를 통해 탄소중립 시대의 생존 전략과 혁신대책을 공유하고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