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는 1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남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인구와 관련된 업무가 기획조정실, 균형발전국, 교육청년국 등 여러 부서에 이관되면서 업무의 안정성과 지속성이 떨어진다"며 "이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구와 관련된 업무 총괄은 기획조정실이 맡고 인구 정책과 혼재돼 각 부서에 흩어져 있는 이민과 외국인 관련 정책은 필요하다면 새로운 부서를 신설하는 등 정비를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인구정책 총괄 부서 재정비외 해마다 증가하는 도내 외국인과 관련된 업무 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외국인 유입과 관련해 산업 인력으로서의 측면, 다문화가정으로서의 측면 등 관련 업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민청 신설에 대한 정부의 움직임이 있는 만큼 경남도 또한 관련 부서를 정비하고 업무 역량 또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