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도내 초등학교 467개교(분교 포함)에서 늘봄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늘봄교실에는 석면 해체와 시설 공사, 본·분교 통합 운영 등의 사유를 제외한 초등학생 1만 1880명이 참여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3월 늘봄선도학교와 늘봄교실을 운영하는 일반학교에 운영비 257억원을 지원한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여름방학 늘봄교실 운영비를 추가 신청을 받아 6억 7000만원을 지급했다.
늘봄학교(늘봄교실) 운영비는 학교 여건에 따라 물품(소모품, 재료비), 교구, 프로그램 강사비, 대체인력 인건비, 간식비 및 중식비로 사용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에도 마을밀착형 지역특화사업인 ‘굿센스(Good·센터·School)’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북교육청에서 2억원, 경북도에서 1억원을 지원하는 위탁사업으로 8개 시·군 28팀(초등학교 28교, 지자체 돌봄 기관 35개소) 초등학생 1058명이 참여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수준 높은 돌봄 서비스를 위해 희망하는 초1학년 학생들에게 매일 2시간 이내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교육청과학원, 경북교육청문화원, 도내 도서관 등 다양한 지역 자원과 연계해 독서, 수영, 승마, 클라이밍, 인성, 과학 등 양질의 늘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1학기 늘봄학교 운영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 90.5%가 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도 83%로 나타났다.
임종식 교육감은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업이 중요하다”며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 중에도 멈추지 않는 늘봄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