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에 대해 “언론에 흘리는 작업이 제2의 논두렁 시계 수준”이라고 일갈했다.
조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검찰이 3년째 수사를 하다가 왜 이 시점에 문 전 대통령의 이름을 피의자로 적시하고 공개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 시기적으로 보게 되면 추석 명절 밥상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검찰이 언론에 찔끔찔끔 흘리는 것이 문 전 대통령과 직접 관련돼 있다는 얘기는 하나도 없다”며 “문 전 대통령 따님에 대해 돈을 얼마를 빌려줬니 문제 등도 대통령 임기 끝나고 난 뒤의 일”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30일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 서 씨는 2018년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검찰은 전무이사로 채용된 사실 사이에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민정수석을 역임하며 인사 검증과 대통령 친·인척 관리 등을 맡았던 조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중진공 이사장 인사 추천·검증 과정에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 없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상직씨 중진공 이사장과 관련한 통상적인 인사 절차가 있다”며 “그 회의에서 서모 씨의 이름 자체가 나온 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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