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설립 실전 돌입…예비평가인증 신청

전남 국립의대설립 실전 돌입…예비평가인증 신청

목포대-순천대, 전라남도 통합대학 명의 의평원에 신청…2026년 3월 개교 목표

기사승인 2024-11-29 14:35:47
국립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는 28일, 전라남도 통합국립대학 명의로 (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의과대학 예비평가인증 신청 공문을 직접 방문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가 전남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실전에 돌입했다.

양 대학은 28일, 전라남도 통합국립대학 명의로 (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의과대학 예비평가인증 신청 공문을 직접 방문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 대학은 전문 의료인력 양성 및 전라남도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의과대학을 설립을 위해 지난 15일 대학통합에 합의한 바 있으며, 2026년 3월 통합을 목표로 오는 12월까지 교육부에 대학 통합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지난 27일에는 양 대학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대학통합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또 양 대학은 국립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과 국립목포대 교무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대학통합 실무위원회’도 함께 구성해 관련 분야별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통합계획(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대학통합 실무위원회’는 교명 선정 방식과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 대학 통합 신청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함께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수립된 통합계획(안)은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전라남도 통합국립대학교 의과대학의 예비평가인증 신청은 지역 의료 인프라 강화와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양 대학은 통합을 통해 의과대학 설립과 평가인증 준비에 최선을 다해 초일류‧초글로컬 대학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통합과 의과대학 설립은 전남 의료 체계 발전과 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핵심 과업인 만큼 정부와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을 지난 22일 정부에 추천한 것을 설명하고, 2026학년도 국립의대 신설 및 정원 배정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대통령실을 찾아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을 면담하고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은 국립대학 통합을 높이 평가하고,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을 지난 22일 정부에 추천한 것을 설명하고, 2026학년도 국립의대 신설 및 정원 배정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허영 예결위 간사, 정태호‧주철현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예산실 실국장 등을 잇따라 만나 지역 핵심현안과 국고 추가확보를 건의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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