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면제, 희망보직 부여, 특별휴가'… 특허청, 다자녀 직원 파격 지원

'당직 면제, 희망보직 부여, 특별휴가'… 특허청, 다자녀 직원 파격 지원

근평 동점자 우대, 해외교육 우선 선발 등 지원

기사승인 2024-11-29 19:12:54
29일 특허청이 개최한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다자녀‧출산 직원 초청행사’. 특허

특허청이 다자녀·출산 직원 우대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특허청은 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다자녀‧출산 직원 초청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범정부적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세 자녀 이상을 둔 직원 122명이 참석했다.

특허청은 참석자들을 위해 이수연 한국워킹맘연구소장이 ‘일하는 부모의 일과 삶 균형잡기’ 특강을 제공하고, 실효적 다자녀·출산 직원 우대방안을 공개했다.

네 자녀 직원들과 함께 한 목성호 특허청 차장(가운데). 특허청

이에 따라 특허청은 다자녀‧출산 직원 우대방안으로 인사‧성과평가 분야에서 다자녀 직원이 전보‧파견‧복직 때 희망보직을 부여하고, 해외 장‧단기 교육훈련 선발 우대, 성과급 평정에서 육아휴직에 따른 불이익 폐지, 승진후보자 명부 및 승진평정 동점자 선순위 우대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복지 분야에서는 세 자녀 이상 직원 당직근무 면제와 매년 특별휴가 부여, 출산시 출산 축하금 지급, 세 자녀 이상 출산할 경우 해피박스 지급 등도 실시한다.

목성호 특허청 차장은 “직원 의견을 수렴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기존 재택·유연근무 활성화는 물론 기관 차원에서 지원가능한 여러 과제를 시행할 것”이라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직원들이 마음 놓고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근무여건과 공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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