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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현대로템이 2조2000억원 규모의 모로코 전동차 공급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에 서한을 보냈다.
최 대행은 서한을 통해 “우리 기업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적인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에 대한 모로코 정부의 신뢰와 관심에 사의를 표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번 전동차 사업은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철도차량 프로젝트 가운데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다. 전동차 전체부품의 약 90%를 200여개의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공급하는 만큼 국내기업의 상생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한국기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