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시는 글로벌 반도체 소재 기업 인테그리스가 17일 안산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 내에 최첨단 연구개발(R&D)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첨단기업과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며 반도체·AI·로봇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김재원 인테그리스코리아 대표,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허남석 안산시 부시장,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인테그리스 코리아 테크놀로지(KTC) 센터는 수원에서 운영되던 기존 기술센터를 확장 이전해 지상 6층,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신축했다. 센터는 연마(CMP), 박막 증착, 세정 등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핵심 소재 및 공정 기술을 연구하는 아시아 지역의 거점 연구소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김재원 인테그리스 한국 대표는 “이번 R&D 센터 개소가 인테그리스의 국내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허남석 안산부시장은 “KTC 센터 개소는 안산이 글로벌 첨단소재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출발점이자, 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함께 첨단산업 육성 전략과도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우수 기업과 인재들이 모여드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