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안한 환율에 항공업계 비용부담 심화…“여행수요 감소 우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여파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항공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81.1원까지 치솟으며 약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항공업계에 큰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항공업계는 대부분의 비용을 달러로 지출한다. 특히 항공기 리스료, 유류비, 정비비 등 주요 고정비가 모두 달러로 결제돼 환율 상승은 곧 비용 증가로 이... [조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