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부위원장 “기업 밸류업,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유도할 것”

기사승인 2024-05-09 16: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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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부위원장 “기업 밸류업,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유도할 것”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ATS 운영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내·외 투자자들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9일 금융위원회는 국내·외 투자자 1000여명이 참석하는 '2024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에 김 부위원장이 참석해 컨퍼런스 개막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추진하는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의 3대 분야별로 주요 현황과 향후 계획을 안내했다.

특히 지난 2월26일 발표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지난 2일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안)의 추진 배경 및 주요 내용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김 부위원장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기업 스스로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과제”라면서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공시·이행하고, 투자자들이 공시된 계획을 투자 판단에 적극 활용해 피드백으로 작용하는 자본시장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공시·이행하고, 투자자들이 공시된 계획을 투자 판단에 적극 활용해 피드백으로 작용하는 ‘자본시장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해 나가겠다”며 “기업 밸류업은 단기적 과제가 아니며, 긴 호흡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이달 중 △BofA 주관 ‘2024 BofA 코리아 컨퍼런스’ △경제금융협력연구회 주관 ‘금융정책 간담회’ △맥쿼리증권 주관 ‘맥쿼리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 컨퍼런스’ 등 행사에 참석해 정부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질의에 응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상장기업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미리 대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거래소 중심의 경영진 등 이사회 대상 안내 및 공시담당자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방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시리즈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