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정신 건강 챙긴다…공공·민간·학계 ‘맞손’

서울시복지재단·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등 4기관 업무협약

기사승인 2024-05-15 06:00:28
- + 인쇄
취약계층 정신 건강 챙긴다…공공·민간·학계 ‘맞손’
서울시 정신건강·복지를 위한 공공-민간-학계 업무협약식. 서울시

서울시 내 고립 가구·가족 돌봄 청년 등 복지 취약계층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공공과 민간, 학계가 손잡았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서울시자살예방센터·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복지 사각지대 시민의 정신건강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복지 사각지대 시민의 정신건강 사례 발굴·지원과 협력 서비스 연계 △관련 분야 인력의 역량 강화·사업 대상자를 위한 교육 지원 및 공동 행사 개최 △정신건강 사례·교육 과정 관련 자문과 정보 공유 △공동 연구 및 교류·협력사업 추진 등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대상자는 사업별로 다르지만, 취약계층 대상이란 것 같다”며 “구체적으로 현시점에서 정해진 공동 사업은 없다. 센터와 학회가 협업을 맺었으니 다 함께 계획을 수립해 나갈 부분”이라고 말했다. 각 기관은 보유한 홍보 매체와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사업 관련 대외 홍보를 위해 협력한다. 연간 회의를 통해 정신건강 지원 사업 협력 분야 사업 확대 및 효과성 제고를 위한 논의도 지속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정신건강 관련 교육이나 상담 지원이 필요한 사례가 발생하면 이를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등에 연계해 상담·자문한다. 사례 발굴이나 공동 협력사업 등도 지원한다.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는 연구·자문을 비롯해 정신건강 전문 인력 협조 체계 구축과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한다.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정신건강과 관련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상대적으로 음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이 다양한 어려움을 가진 시민을 돕고 관련 인력의 직무역량을 강화해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