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세대, 성년의 날엔 향수보단 ‘실용템’ 선호

기사승인 2024-05-20 17: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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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세대, 성년의 날엔 향수보단 ‘실용템’ 선호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구호의 레더 미니 버킷백. 삼성물산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젠지 세대(1990년 중반~2010년 초반 태어난 세대)에 맞춰 ‘성년의 날’ 선호 선물도 바뀌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이러한 젠지들의 취향을 감안, 성년의 날 선물로 감각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의류 및 액세서리를 추천한다고 20일 밝혔다. 의식 있고 실용적인 소비 태도를 보이는 Z세대 소비자들은 장미, 향수 등으로 굳어졌던 전통적인 선물보다 원피스, 가방, 목걸이 등 일상에서 자주 활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성년을 맞은 이들은 대부분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메던 시기를 지나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아가고 있을 것이다. 옷을 선물하고 싶다면 취향을 타지 않는 디자인에 오래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추천한다. 또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가방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빈폴레이디스는 베이직한 스타일의 반소매 피케 원피스를 선보였다. 신축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코튼 피케 소재로 디자인해 일상에서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으며 캠퍼스룩은 물론 출근룩, 여행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블랙, 딥그린 등 유행을 타지 않는 차분한 컬러와 클래식한 감성의 피케 원피스는 깔끔하고 단정한 아웃핏을 연출할 수 있다.

르메르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소프트 게임백을 추천했다. 브랜드 시그니처 가방인 크로와상백을 닮은 디자인에 매트한 나일론 소재로 제작했고 측면에 스티치 디테일을 반영했다. 

구호는 베스트셀링 상품 버킷백의 작은 버전인 레더 미니 버킷백을 내놨다. 기존에 각진 형태였던 아랫면을 부드러운 타원형으로 변경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렸다. 핸들 길이 조절이 가능해 토트백이나 숄더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디 애퍼처는 미국 뉴욕 기반의 파인 주얼리 브랜드 바사 뉴욕(vasa new york)과 협업한 블루 카메오 목걸이를 제안했다. 빈티지 주얼리의 카메오(바탕색과 다른 색깔로 사람의 얼굴을 양각한 장신구)를 모티브로 한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어떤 스타일과도 잘 어울리는 목걸이로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젠지 세대는 본인에게 어울리는 주도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추세”라며 “세대가 바뀌면서 고전적인 선물보다는 이에 맞춰 ‘성년의 날’ 선물 판도가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장미, 향수 등 보편적인 선물을 넘어선 의미 있고 실용적이며 오래도록 잊지 못할 선물을 준비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