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성지순례 사망자 1300명 넘는다”…사우디 공식 집계 발표
낮 최고기온 5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치러진 이슬람 정기 성지순례(하지) 사망자가 1,300명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파하드 알잘라젤 보건부 장관은 이날 국영 TV에 출연해 하지 기간 온열질환으로 숨진 이가 총 1,3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사망자 200여명의 약 6배가 넘는 수치다. 올해 성지순례의 사망자 관련 공식 집계가 공개된 것은 엿새간의 하지가 지난 19일 마무리된지 5일 만이다. 알잘라젤 장관은 많은 사망자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 [정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