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치 1년, 시민은 몰랐다…‘누구나 벤치’, 존재감 없었다
서울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유니버설디자인 벤치, 이른바 ‘누구나 벤치’가 설치 1년이 지나도록 시민들의 인지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지만, 시민 인식 부족과 안내 미흡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6일 여의도공원에서 확인한 ‘누구나 벤치’는 일반 벤치와 외형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쪽 끝이 팔걸이 없이 비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됐지만, 이를 설명하는 안내문이나 표식은 현장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시는 지난해 ... [이예솔]